류마티스성 폐 섬유증(간질성 폐질환)의 증상과 치료법

류마티스 관절염(RA) 과 관련된 간질설 폐 질환(ILD)로도 잘 알려져있는 류마티스 폐 섬유증은 류마티스 인자를 가진 사람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합병증 입니다. 폐 섬유증은 신체의 호흡을 담당하는 폐조직에 흉터가 생기고, 이 흉터가 점차 두꺼워지는 것이 특징인 질환으로 폐기능 자체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다양한 합병증 가운데 하나인 폐 섬유증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가장 큰 특징은 신체의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조직을 공격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관절에 주로 영향을 주는데, 일부 사례에서는 다른 여러 장기들로 전이되어 염증을 비롯한 다양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류마티스성 폐질환은 여러 장기 가운데 폐와 관련된 병증 가운데 하나입니다.

 

류마티스성 폐섬유증의 정확한 발생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나, 유전적 소인이나 환경적인 요인, 면역조절체계의 장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폐의 만성적인 염증은 흉터조직의 축적으로 이어지고, 이는 점차 건강한 폐 조직의 손상을 유발하여 호흡 시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순환을 저하시킵니다. 

 

 

 

류마티스성 폐섬유증의 증상

1. 지속적인 호흡 곤란 

류마티스성 폐질환의 대표적 증상 '호흡곤란'

류마티스성 폐섬유증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호흡 곤란의 점진적인 시작입니다. 처음에는 신체적 활동이나 운동을 지속할 때 발생하지만, 병세가 지속됨에 따라 휴식 중 혹은 아주 작은 활동 중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마른기침

류마티스성 폐섬유증 환자들은 점차 점액이나 가래를 수반하지 않는 마른 기침을 자주 합니다. 이 기침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점차 횟수가 증가하는 등 악화할 가능성이 있으며, 폐 뿐만 아니라 기관지에도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3. 만성피로

폐건강이 악화되면 잦은 피로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도한 피로를 느끼거나 일반적인 상황에서도 만성적 피로감을 느끼는 것은 폐 섬유증과 관련된 일반적인 증상입니다. 폐 기능 감소와 체내의 산소교환의 저하는 이 같은 만성피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가슴의 답답함 또는 통증

일부 사람들의 경우에는 약한 답답함 부터 심한 통증까지 다양한 범위로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폐에 발생한 염증, 흉터 또는 폐에서 발생하는 긴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5. 급격한 체중감소

류마티스성 폐섬유증은 식욕의 감소와 호흡곤란으로 인한 에너지소비의 증가, 신체에서 발생한 염증반응과 같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작용하여 본인이 원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손가락과 손톱의 변형

폐의 건강이 악화되어 나타나는 손가락과 손톱의 변형

경우에 따라 손가락과 손톱이 뭉치거나 그 형태가 기이하게 변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손가락 끝이 넓어지고 손톱의 모양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가 둥글게 되어 일반적인 모양과 다른 형태를 띄는 것을 말합니다. 혈액속의 산소수치가 감소한 결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다양한 폐질환 그리고 심장질환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이 같은 다양한 류마티스성 폐섬유증의 증상은 다른 폐 질환과도 유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의학적인 검사와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증상이 확인되거나, 폐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밀한 검사를 실시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류마티스성 폐섬유증의 지료법

 

아직까지 류마티스성 폐섬유증에 대해 알려진 치료법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병증의 진행을 최대한 늦추고, 그 증상을 완화하여 환자의 남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은 존재합니다. 이 가운데 일부 특정한 방법은 질병의 심각도와 환자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해야 하는데,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약물처방

류마티스성 폐질환 관리와 치료에 쓰이는 면역억제제

1) 면역억제제 : 메토트렉세이트, 아자티오프린,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 혹은 시클로포스파미드와 같은 약물은 폐의 염증을 줄이고 섬유증의 진행을 늦추기 위해 처방할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폐 손상의 원인이 되는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함으로써 그 효과가 나타납니다.

2) 코르티코스테로이드 : 경우에 따라 프레드니손과 같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체내의 염증을 관리하고 류마티스성 폐섬유증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스테로이드의 일종으로 장기간 사용하면 신체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는 짧은 기간동안 최소한의 유효용량으로 사용됩니다.

3) 피르페니돈, 닌테다닙 : 이 약물은 류마티스성 폐섬유증과 유사한 증상인 특발성 폐섬유증(IPF)의 진행을 늦추는데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일부 상황에 한해 진행중인 폐 섬유증의 증상을 줄이고, 기존 폐 기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산소요법

경증환자 보다는 병세가 일부 진행중인 중증 환자에게 처방되는 방법입니다. 혈중 산소농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호흡 곤란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산소를 체내에 주입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통해 폐 섬유증 환자들에게 전반적인 신체활동과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3. 폐 재활운동

폐기능 재활을 위한 신체운동

폐 재활운동은 신체운동, 호흡운동 및 교육 등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이 방법은 폐 자체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운동에 대한 내성을 향상시키며, 증상을 관리하고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다방면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옵니다.

 

4. 폐 이식

기존 폐에 대한 보존적 치료가 효과없을 정도로 심각한 경우, 폐 이식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폐 이식은 매우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식 수술을 위한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사람들이 있는 경우에만 실시가 가능합니다. 폐 이식은 이처럼 시행이 어려운 반면, 성공 시 다른 치료법에 의해 증상의 개선이 뚜렷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에서 논한 여러가지 치료 계획은 각 개인의 상황에 맞게끔 조정, 적용되어야 하며, 류마티스 및 호흡기 관련 전문의와 논의하여 시행하여야 합니다. 치료에 대한 효과를 평가하고, 필요할 경우 약물을 처방하며, 잠재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과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이 밖에도 금연, 적절한 체중 유지, 자극적인 환경과 음식물 피하기와 같은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는 류마티스성 폐섬유증의 증상을 관리하고 잠재적으로 질병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행복하고 건강한 인생을 위해 건강은 중요한 요소입니다.

류마티스성 폐섬유증에 대한 이해와 연구는 나날이 발전하는 중이며,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험은 개인들이 혁신적인 치료에 적은비용 혹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결국 류마티스성 폐섬유증으로 인한 자신의 몸 상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전문의의 조언을 준수하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